만성폐쇄성폐질환자 급증 조기 검진을
흡연이나 대기오염, 또는 이외의 물질들에 의해 숨이 지나가는 길인 ‘기도’가 좁아져 호흡기능이 저하되는 질병인 COPD(만성폐쇄성폐질환)가 국내에서 지난 10년간 약 4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0세 이상 남성환자는 6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등으로 호흡기능 저하
전세계 사망원인 4위 올라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안철민 이사장)가 ‘제 5회 폐의 날’을 맞아 전국 9개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지난 1997년부터 2006년의 COPD 입원 환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월31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AIDS와 함께 사망원인 4위에 올라있는 COPD가 2020년 경에는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나라 45세 성인의 17.2%가 COPD 환자로 조사됐으며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COPD는 간단한 폐기능 검사로 손쉽게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검사도 5~10분이면 끝이나고 비용도 1만3천원 정도로 부담이 적다.
그러나 COPD환자의 92%가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학회측 설명이다.
이는 폐기능검사 기기의 보급율이 낮은 것도 한 원인이라고 학회측은 덧붙였다.
종합병원을 제외하고 병원과 의원의 기기보급율이 31%이고, 보건소의 경우 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안철민 학회 이사장은 “COPD는 폐기능이 50% 이상 손상돼야 이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폐기능검사를 통한 조기 검진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학회는 올 대선주자들을 상대로 국민 건강검진에서 폐기능 검사가 의무항목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